가명정보의 셀프결합(자가결합)이란 결합전문기관이 자신이 보유한 가명정보와 다른 개인정보처리자가 보유한 가명정보를 스스로 결합하여 활용까지 수행하고자 하는 결합 형태를 의미합니다.
‘가명정보의 결합 및 반출 등에 관한 고시'('24.1.30.)에 따라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공공 및 민간기관은 보유한 데이터를 다른 개인정보 처리자가 보유한 가명정보와 스스로 결합하여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습니다.

결합전문기관의 업무 지원 사항에서의 가명처리 지원은 결합 전 결합대상정보의 가명처리를 지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모의결합이란 결합신청자가 결합에 따른 효용성 및 유용성을 본 결합 전 사전에 판단할 수 있도록 일부 데이터를 미리 결합/분석할 수 있는 절차로 결합전문기관의 업무 지원사항입니다.
결합전문기관의 업무 지원 사항에서의 분석지원은 반출 전 결합정보의 분석과 반출 후 반출정보의 분석이 모두 가능합니다.

가명정보는 성명, 연락처 등 식별정보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식별가능성을 낮춘 개인정보입니다.
이에 가명정보도 다른 개인정보에 준하는 안전조치를 하여야 합니다.

주민등록번호를 제외한 다른 고유식별번호와 민감정보는 가명처리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번호는 법률, 대통령령 등의 구체적 근거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활용 가능합니다.
(법률 등에 활용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경우)

가명정보를 과학적 연구 등 법에서 허용하는 목적 범위로 제공하면서 대가를 받는 것은 가능하나, 
법에서 정한 목적 범위를 벗어나 판매할 목적으로 가명처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보호법 제2조제8호에서 규정한 ‘과학적 연구’는 순수과학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등 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입니다.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등과 같은 사회의 여러 현상·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어떠한 결과를 도출하는 연구를 ‘사회과학’에 관한 연구로 보아 과학적 연구로 볼 수 있습니다.

과학적 방법을 적용하는 연구와 관련하여 사례분석, 설문조사 등을 통해 어떠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도 ‘과학적 방법’에 해당합니다.

사회과학은 사회의 여러 현상·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연구를 말하며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이라는 사례를 분석·연구하고자 하는 경우도 사회과학으로 해석합니다.

B부서가 A부서에서 수집한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이 있으며, 처리한 정보가 익명정보에 해당한다면 개인정보 보호법 제58조의2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의 적용이 제외되는 범위는 제58조의2에 따른 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뿐 아니라, 개인정보를 다른 정보를 사용하여도 더 이상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하는 경우까지 포합니다.

따라서 개인정보처리자가 이러한 정보 생성을 위해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해당 정보가 시간·비용·기술 등을 합리적으로 고려할 때 다른 정보를 사용하여도 더 이상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에 해당하는지는 제공받는 자의 처리목적, 이용 또는 제공환경, 정보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합니다.

추가정보가 삭제된 가명정보가 그 자체만으로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라고 하더라도 익명정보인지 여부는 시간·비용·기술 등을 합리적으로 고려하여 별도로 판단하여야 합니다.

사람이나 자동차 영상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에서 그 일부 또는 전체를 마스킹 하였어도 주변 상황 및 환경 등으로 개인을 식별할 수 있으므로 그 정보가 가명정보인지 익명정보인지 일률적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가명정보인지 또는 익명정보인지 여부는 시간·비용·기술 등을 합리적으로 고려하여 다른 정보를 사용하여도 더 이상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인지 검토하여 판단 필요합니다.

A사가 다수의 데이터분석회사에 가명정보 처리를 위탁하는 경우라면, 개인정보의 업무위탁에 대하여 규정한 개인정보 보호법 제26조에 따른 의무사항을 준수하여야 합니다.